미국 뉴욕에서 중국의 해외 비밀 경찰서를 운영한 혐의로 체포된 중국계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중국계 미국인 천진핑(陳金平·61)은 18일(현지시각) 미국 동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미국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외국 정부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시인했다. 검찰은 재판 후 성명에서 "오늘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 경찰을 대리해, 뉴욕시 중심부에 비밀 경찰서를 설립하는 국제적 탄압 계획에 가담한 인물이 불법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진술했다. 그는 중국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