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지만, 국민의힘의 경선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28일은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투표 마지막 날이다. 후보 4명은 언론 인터뷰와 지역 일정 등을 소화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언론 인터뷰 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수출 진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다. 홍준표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이후 방송 등 언론 인터뷰를 이어간다.

한동훈, 안철수 두 후보는 대전 충청 지역을 순회하면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간담회를 개최한다.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후보 간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2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을 통해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어느 후보가 2강으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최종 경선의 성격이 좌우되고, 민주당과의 본선 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경선은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국민의힘 경선의 결과는 한 대행 출마 및 단일화 여부, ‘범보수·반명(反明) 빅텐트’ 참여 범위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르면 30일 공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포함한 빅텐트 논의에 문을 열어두고 있지만, 어느 후보가 선출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단일화 경선 룰, 참여 범위 등 빅텐트 구성과 관련해서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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