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자 인터뷰] “다시 도약하는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말보다 결과, 정치보다 실행
‘새로운 박정희’ 정신 계승할 것
지방 살리는 개헌·AI 세대 정책으로 국가 재설계
미중 갈등 속 전략산업 중심 기술주권 확보로 돌파할 것
에포크타임스는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선 경선 후보들의 출사표와 주요 공약 및 어젠다, 사회통합 방안, 미중 갈등 속 바람직한 외교정책에 대한 구상 등에 대해 들었다. 인터뷰에 응한 순서대로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다.
-대권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으십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만큼, 위기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생, 수도권 과밀, 이념 갈등, 청년 탈출…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행정과 입법을 모두 경험한 저 이철우가 나라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하겠다고 말입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땀 흘린 만큼 기회가 보장되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입니다. 소외된 지역과 계층이 없고,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나라, 그것이 제가 꿈꾸는 ‘다시 도약하는 초일류 대한민국’입니다.”
-이번 대선 후보 공약으로 내세우는 어젠다는 무엇인가요?
“핵심 어젠다는 ‘대한민국 대전환’입니다. 대표적으로 ‘저출생과 전쟁’, ‘기본소득보다 기본도로’, ‘지방분권 헌법개정’, ‘AI 세대 창업 세제개편’ 등을 통해 지역이 살아나고, 젊은 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황금알을 낳는 AI 세대’에게는 규제가 아닌 기회를, 국민 모두에게는 ‘기회와 공정의 재설계’를 약속합니다. 출산부터 돌봄, 교육까지 국가가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저 이철우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포퓰리즘이 아닌 실행 계획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겠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이철우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사람입니다. 국정원 차장, 국회의원, 광역지자체장을 두루 거친 유일한 후보로, 국가의 안보부터 지방 살림까지 직접 책임졌던 실무형 리더입니다. 경북지사로서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언했고, 지방을 살리는 수많은 혁신정책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념 대립이 아니라, 국민 실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천형 대통령이 지금 필요한 때입니다. 정치적 이벤트나 이미지보다 ‘성과와 경륜’으로 승부하는 인물, 바로 이철우입니다.”
-‘새로운 박정희’를 선거 구호로 내세우셨는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실 건가요?
“‘새로운 박정희’는 단지 이름을 빌리는 게 아니라,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국가 대전환 비상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초 저출생, 지방소멸, 산업 대체의 위기를 단순 부처 수준이 아닌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로 관리하겠습니다. 동시에, ‘지방분권 개헌 로드맵’을 국회와 협의해 바로 추진할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초석을 다졌다면, 저는 ‘지방화와 재설계’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습니다.”
-세대, 지역, 계층, 이념 등 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이 지금 안고 있는 모든 갈등의 바탕에는 ‘불균형’과 ‘불공정’이 있습니다. 이 갈등을 풀기 위해 ‘균형발전형 사회 계약’을 제안합니다. 지역이 차별받지 않고, 청년이 기회를 포기하지 않으며, 노력한 만큼 공정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합니다. 특히, 정치는 싸움이 아니라 조정과 통합의 기술입니다.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경청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타협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 정치에 필요한 통합의 길입니다.”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그리고 자신이 이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보시는지요?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국가의 재설계’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시스템은 무너지고 있지만, 새로운 대안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저출생, 수도권 집중, 청년탈출, 기회의 불공정 등 이 모든 문제는 근본적인 구조의 개혁 없이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국정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무와 현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 시대정신을 누구보다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좌우가 아니라 위기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실천형 리더’라고 자부합니다.”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응할 방안이 있으신지요?
“미국과의 관세 갈등은 단순한 통상 문제를 넘어서 경제 주권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전략적 협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은 세계 7위의 교역 대국입니다. 우리의 시장을 지렛대로 삼아, 공정한 통상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동시에, 반도체와 배터리 등 전략산업의 공급망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정비해 ‘기술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해법입니다. 국가 간의 협상과 외교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
-최근 미중 패권 경쟁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외교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바람직한 대미·대중 외교정책에 대한 구상도 궁금합니다.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의 기둥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되,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야 합니다. ‘가치동맹’과 ‘경제협력’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미국과는 인공지능∙에너지∙안보 등 미래동맹을 강화하고, 중국과는 지역안정과 상호번영을 위한 실용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국익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균형외교가 지금 시대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한중 교류를 주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실용과 실천으로 외교의 중심을 바로 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