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선관위, 사전투표 규칙 개정해야”…1인 시위 돌입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사전투표의 공정성 강화를 촉구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전 씨는 선관위의 사전투표 규칙 개정을 촉구하며, 이를 통해 부정선거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부터 공정선거 투쟁을 시작한다”며 사전투표 관련 선관위 규칙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날 이영돈 PD와 함께한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5가지 개정 요구 사항을 재차 언급했다.
전 씨가 요구한 개정 사항은 ▲사전투표 관리관의 개인 도장 날인 ▲사전투표소 지정 예약제 도입 ▲사전 투표함 참관인 24시간 감시 ▲잔류 파쇄형 봉인지 사용 ▲사전 투표함 개함 후 당일 투표 개함 등 총 5가지다.
그는 “대선 임박으로 선거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많은 사전투표 선관위 자체 규칙 개정만으로도 최소한의 공정 선거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규칙 개정이 되지 않는다면 99% 부정선거가 발생한다”며 “대한민국을 제2의 홍콩, 베네수엘라로 전락시킬 후보가 300만 표차 이상으로 당선돼 나치 히틀러 통치 전체주의 대한민국으로 몰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 자식 세대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 모두 같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어달라”며 “비록 시작은 저 혼자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분들께서 함께해주신다면 반드시 우리의 뜻이 관철되고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전 씨는 선관위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시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63빌딩에서 투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 씨의 요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