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민주 ‘3명’, 국민의힘 ‘11명’…원내 1·2당 경선 대진표 확정

2025년 04월 16일 오후 4:40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조기 대통령 선거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 원내 1당인 민주당은 3명의 경선 주자가 최종 후보 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반대로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은 11명의 경선 주자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 주자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3인이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는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11인이다.

민주당의 경우 충청과 호남, 영남과 수도권 4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실시한 후 후보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정할 방침이다.

권리당원 투표는 1차 충청권 16일부터 19일, 2차 영남권 17일부터 20일, 3차 호남권 23일부터 26일, 4차 수도권·강원·제주 24일부터 27일 순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오는 18일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 후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합동 연설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 경선은 당원과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올 시 오는 27일 과반 득표를 확보한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서류 심사로 부적격자를 가려낸 후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어 오는 17일엔 1차 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토론 조를 추첨하고 18일 비전대회, 19일부터 20일 양일간 두 조(A와 B) 각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진 역선택 방지 조항(상대 당 지지자 제외)을 적용한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1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3일에는 1차 경선 통과자 4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데이를 진행한 후 24일과 25일 이틀간 주도권 토론회, 26일 4인 토론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이후 국민의힘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각 50%의 비율로 반영하는 2차 경선을 실시한다. 후보자 4명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오는 29일 대선후보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