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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공연, 뉴욕에서 절찬 속 18회 연속 매진

2025년 04월 15일

션윈 예술단의 링컨센터 18회 공연 기간 동안 관객들의 열광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공연을 했던 은퇴한 발레 무용수 프랭크 델라폴라는 “예술성이 완벽하다”고 격찬했다. 그는 4월 6일 가족과 함께 션윈을 관람했다. 그는 아내와 아들도 무용수라며 ” 클래식 무용수인 우리 가족에게 이것은 정말 놀라운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18회 공연 모두 매진되었으며, 시야가 가려 무대가 다 안 보이는 이른바 사석(死席)까지 티켓이 오픈되어 2주 반 동안 평균 103% 판매율을 기록했다.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은 음악과 무용을 통해 5000년 중국 문명을 되살리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슬로건은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이다.

투자회사 사장이자 뮤추얼 펀드 산업의 선구자인 프레데릭 뉴컴은 “이와 같은 훌륭한 작품은 시간을 초월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탄생과 성장 과정에서의 진화를 우리에게 보여준 션윈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당신들은 전 세계가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데, 정말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

공연 중인 션윈 무용수들.│Courtesy of Shen Yun

뉴컴은 올해 공연을 세실리아 크롤리와 함께 관람했다. 크롤리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금융 자문 회사 매니저이다.

크롤리는 “의상, 연출, 음악, 악기 연주, 모든 것이 훌륭했다. 예술적으로 가장 아름답게 표현되었다”며 “내가 무대에 섰을 때, 우리는 예술을 통해 신성한 것을 모방한다고 배웠다. 당신이 예술가라면 천상의 것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그것이 증명되었다”고 감격했다.

‘션윈’이라는 이름은 중국어에서 ‘신성한 존재들이 춤추는 아름다움’으로 번역된다.

크롤리는 공연 속에서 문명의 초석인 “친절과 자비”를 느꼈다고 말하며, 어떤 연령대의 사람이라도 이 공연을 관람하면 즐기고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데릭 뉴컴과 세실리아 크롤리가 2025년 4월 2일 링컨센터의 데이비드 H. 코크 극장에서 션윈 예술단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NTD

델라폴라는 클래식 훈련을 받은 무용수들의 기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들의 기술은 완벽하다. 발놀림이 아름답고, 여성 무용수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유연성과 신체 제어 능력을 갖고 있다”며 “단지 기술만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예술적 표현이 중요하다. 출연자들은 예술성과 기술을 훌륭하게 통합했다”고 말했다.

프랭크 델라폴라가 2025년 4월 6일 뉴욕시 링컨센터에서 션윈 공연 관람평을 하고 있다.│Courtesy of NTDTV

델라폴라는 이어 “이 공연은 공산주의로부터 때가 묻지 않은 고대 중국문화의 불교, 종교, 유산을 표현한다. 이것은 지금 이 나라의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는 너무 건조해지고 영성이 메말랐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너무 쉽게 빠져든다. 우리는 공산주의 이전의 것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순수하며, 얼마나 심오했는지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레 공연을 위한 여러 작품을 작곡한 조 지아노노는 션윈이 “장엄한, 절대적으로 장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마치 예술 작품에 담긴 인류의 역사와 같았다, 아름다웠다”고 평가했다.

조 지아노노가 2025년 4월 9일 링컨센터의 데이비드 H. 코크 극장에서 션윈 공연 관람평을 하고 있다.│NTD

‘이 아름다운 문화를 중국에서 복원하자’

뉴욕시를 중심으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지역의 공연이 대부분 매진되었다. 이는 중국공산당의션윈에 대한 공격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주목할 만했다.

션윈은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서 설립했으며, 그들 중 몇몇은 중국에서 종교적 박해를 경험하고 해외에서 표현의 자유를 추구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션윈은 출범 이래 부단히 중국공산당의 선전 공세와 탄압의 표적이었다.

션윈 예술가들은 파룬궁(法輪功) 또는 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 알려진 영적 수련법을 수행한다. 파룬궁은 진실, 자비, 관용의 원칙을 가르친다. 이 수련법은 1990년대 초 중국에서 대중에게 소개되었을 때 광범위한 인기를 얻었지만, 1999년 중국공산당은 이 수련을 금지하고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폭력적인 박해를 시작했다.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잔인한 납치, 강제 노동, 생체 장기 적출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션윈 프로그램에는 종종 이 문제를 조명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션윈 구성원들은 투어 버스가 파손당하는 사건, 중국 영사관이 공연장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관을 해주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사건 등 수백 건의 위협·공격 및 기타 사건들을 겪어 왔다. 올해는 미국 수도 워싱턴의 케네디센터에 폭탄 위협 전화가 걸려와 개막 공연 전에 대피가 이루어졌지만, 허위로 판명되었다.

션윈 사회자 리샤이 레미시가 2025년 3월 26일 뉴욕시 링컨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션윈을 표적으로 한 중국공산당의 초국가적 탄압을 폭로하고 있다.│Samira Bouaou/The Epoch Times

션윈은 뉴욕시 18회 공연 시작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1500명의 현직 및 전직 예술가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단원들에 대한 반복적이고 고조된 위협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종종 중국어로 된 이 위협들은 중국 공산 정권이 션윈에 대해 공식적으로 가하는 공격에 사용하는 서사(narrative)와 유사하다. 션윈 대변인들과 인권 전문가들은 일부 서방 언론 매체들도 지난 몇 달간 중국공산당의 서사를 그대로 인용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논란은 “직접 공연을 보고 판단해야겠다”는 관객들을 링컨센터로 불러 모았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대부분 “션윈이 언젠가 중국에서도 공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월 6일 션윈을 관람한 후 은행 전무이사인 닐 컨스는 “이것은 중국의 역사이고 중국의 전통이다. 중국에서 공연할 수 없다니, 이해할 수 없다. 누구보다도 중국인들로부터 존중받고 갈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닐 컨스가 2025년 4월 6일 뉴욕시 링컨센터에서 션윈 공연을 즐기고 있다.│Frank Liang/The Epoch Times

컨스는 이어 “션윈을 중국 밖에서만 공연할 수 있다니, 정말 슬픈 일”이라고 개탄하며 “정말 훌륭한 공연이다. 이것은 문화적 배경과 전통, 그리고 역사를 보여주는 매우 독특한 공연”이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4월 10일 공연을 관람한 배우 엔젤 로사는 “동료 공연예술가로서 나는 션윈 예술가들의 예술에 대한 헌신과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과 준비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사는 중국에 사는 사람들도 션윈을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이 아름다운 공연을 중국으로 다시 가져가자.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나는 이것이 중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다행히 우리는 이곳 미국에서 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엔젤 로사가 2025년 4월 10일 링컨센터의 데이비드 H. 코크 극장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하고 감동을 나누고 있다.│Yeawen Hung/The Epoch Times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