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트럼프, ‘시그널 게이트’ 겪고 NSC 직원 해고

2025년 04월 04일 오후 9:45

4월 3일 전용기 에어포스원 밖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일부를 최근 해고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우리가 좋아하지 않거나,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정부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충성할 수 있는 사람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익 활동가 로라 루머가 그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익명의 언론 보도는 루머가 전날 트럼프와의 회의에서 NSC 직원의 해고를 권했다고 주장했다.

루머는 소셜 미디어 X의 게시물에서, “대통령에 대한 존중과 대통령 집무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나는 4월 2일 트럼프와의 회의에 관한 어떤 세부 사항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나는 미국 대통령과 우리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4월 3일,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루머를 만났다면서, 그녀는 “해야 할 일과 사람들에 대해 추천을 하고, 나는 때로 그러한 추천을 듣는다”며 그녀를 “매우 훌륭한 애국자”라고 칭찬했다.

한 기자가 트럼프에게 그녀가 정부에서 특정인들을 해고하도록 조언했는지 물었다.

트럼프는 “루머는 해고도 제안할 수 있다”고 답하며, 그녀가 유능한 인물들을 추천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루머가 국가안보회의 직원들을 해고하라는 권고를 했다는 것을 부인했으며, 또한 그녀가 누구를 고용하라고 제안했는지는 답하기를 거부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국가 안보 참모진을 신뢰한다면서 “우리는 매우 잘 해 왔다. 후티 반군에 대한 폭격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4월 3일, 국가안보회의(NSC)는 이 문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NSC 대변인 브라이언 휴즈는 “NSC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고 에포크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말했다.

이번 해고는 마이클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시그널 채팅 그룹에 실수로 한 기자를 추가해서 논란이 된 지 일주일 후에 발생했다.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 계획을 논의하는 채팅 그룹이었다.

4월 1일, 백악관은 더 이상 이 사건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이 사건은 백악관에서 종결되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국방부 감찰관 대행은 4월 3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시그널 메신저 사용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