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갈 길은 ‘자유민주주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4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통령직 파면을 만장일치로 선고한 데 대해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재차 “끝이 아니다”라며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야 한다.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 계엄에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던 인물이다.
작년 말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 계엄 후 “탄핵 절차로 대통령 직무 집행을 조속히 정지해야 한다”며 ‘탄핵 찬성 당론’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친윤계(친윤석열계)와 갈등을 빚었다. 결국 한동훈 전 대표는 그해 12월 16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그가 7·23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라 조기 대선이 불가피해진 점에서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여권 유튜브 채널 ‘언더73’에 출연해 “조기 대통령 선거가 이뤄진다고 전제하면 한동훈 전 대표를 능가할 만한 인물이 지금 국민의힘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 국민께 가장 잘한 게 뭐냐면 12월 3일 계엄 선포 때 TV에서 똑똑히 봤는데 본인이 계엄 해제에 앞장서줬고 ‘어떤 형태로든 계엄을 막겠다’고 풀어놨다”며 “이건 집권당 대표로서 보통 용기를 갖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위”라고 설명을 더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단) 본인에게도 얘기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뿌리(검찰 출신)가 같은 게 제일 큰 약점”이라고도 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달 첫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출간과 함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교보문고가 자체 판매한 순위를 집계한 베스트셀러 1위엔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진입했다. 이 책은 지난달 28일 정식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