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국민의 신임을 저버렸다고 판단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67일 만의 결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대통령직이 공석이 됨에 따라 헌법에 의거, 6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