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4·2 재보궐 선거] 전남 담양서 발생한 이변…혁신당 1호 단체장 배출

2025년 04월 03일 오전 7:34

2025년 4·2 재보궐 선거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으로 불리는 전남 담양군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담양군수 재선거 개표에서 정철원 혁신당 후보는 51.82%(1만2860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재종 민주당 후보는 48.17%(1만1956표)에 그쳤다.

신임 담양군수로 당선된 정철원 후보는 담양군의회에서 무소속 3선 의원이란 기록을 쓴 인물이다. 정철원 후보는 신임 군수 당선 소감을 통해 “담양군민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담양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민주당은 호남에서 ‘일당 독주’ 행보를 밟아왔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호남 지방은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격전지로 떠올랐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외나무다리 승부가 불가피해졌다는 얘기다.

담양군수 선거뿐 아니라 고흥군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기초의원직을 사수하는 데 실패했다. 고흥군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선 김재열 무소속 후보가 3300표(54.07%)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반면 김동귀 민주당 후보는 2803표(45.92%)로 낙선했다.

민주당은 담양군수직을 혁신당에 내줬으나 호남 내 다른 선거에선 후보들을 당선시켰다. 실제 전남 광양시의원 재선거에선 이돈견 민주당 후보가 2998표(63.04%)로 당선됐다. 이변이 발생한 담양군 내 담양군의원 보궐선거에선 노대현 후보가 무투표 당선인이 됐다.

우태훈 시사평론가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혁신당은 지난해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에 모두 후보를 냈다”며 “혁신당 입장에선 세 번째 도전 만에 민주당 아성을 무너트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훈 시사평론가는 “혁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첫 지자체장을 배출했다”며 “이번 선거는 혁신당이 전국대중정당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