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탄핵’ 밀어붙이는 野…與 “한국경제 테러” 맹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겨냥한 탄핵 행보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한국경제를 테러하는 행위”라며 맹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당 의원총회에서 “오늘 거대 야당은 기어이 오늘 본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며 “최상목 부총리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도 아니고, 이틀 뒤에는 탄핵 선고가 이뤄진다”고 우려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민주당의 30번째 줄 탄핵, 최상목 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실익이 없는 분풀이식 보복이고, 다수당의 폭거”라고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재차 “밖으로는 AI 전쟁, 관세 전쟁이 긴박하게 벌어지고 있고, 안으로는 민생경제 상황이 엄중한 시기”라며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한 탄핵이자 테러”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또 “지금 민주당의 눈에는 국가도 경제도, 민생도 없다”며 “오로지 조기 대선을 통해서 아버지 이재명을 대통령에 옹립해서 절대 권력을 누려보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을 필두로 한 야권 진영은 지난달 21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최상목 부총리에 대해 탄핵안을 발의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은 국회 권한 침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게 탄핵 이유다.
한편 국회에 탄핵안이 제출되면 발의 후 첫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국회법상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거나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 청문회 등 조사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야권 진영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지켜본 뒤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본회의 표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