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가짜뉴스 대응, 전 세계 언론의 공동 과제”
2025년 03월 31일 오후 3:32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뉴스 생산과 소비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며 “뉴스 저작권 보호와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세계 언론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기자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유 장관은 “올바른 정보가 사회에 가치 있게 유통되기 위해서는 언론 윤리 기준의 정립과 함께, 뉴스 콘텐츠의 공정한 이용과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허위 정보의 확산이라는 심각한 도전도 안겨준다”며 “이럴수록 언론 본연의 책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기후 관련해서도 언론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회가 기후 환경 변화에 따른 언론의 역할을 함께 모색하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 세계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 문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기후 위기는 일부 국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미디어 시대의 언론’과 ‘기후환경 변화’를 주제로 한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4월 5일까지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 다양한 세션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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