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론 제조업체, 군의 중국 모델 금지 이후 성장
티일 드론, 최근 육군용 단거리 드론 수 천대 생산…이를 계기로 통상 공개되지 않는 자사 공장 공개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눈 덮인 와사치산(山) 근처 벽돌 건물 안에서 수십 명의 기술자들이 작업대에 앉아 고급 기술 장비를 조심스럽게 조정하고 있는 중이다. 그 뒤로 거대한 미국 국기가 배경을 이루고 있다.
“‘나는 누군가를 구할 제품을 만들고 있다’—이것이 이곳이 좌우명”이라고 티일 드론(Teal Drones)의 제품 라인 관리 수석이사 짐 코리가 에포크타임스에 말했다.
이 회사는 미국 군대, 소방관, 경찰, 국경 순찰대가 사용하는 소형 드론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최근 몇 년간 티일과 다른 미국 드론 제조업체들은 미국 정부와 일부 주 그리고 지방 정부가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중국산 드론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함에 따라 큰 혜택을 보았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 공산당이 이러한 장비에서 민감한 국가 안보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드론 장착 카메라는 실시간 이미지를 제공해 국방 및 공공 안전 관계자들이 상황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드론은 이러한 전문가들이 위험 상황을 멀리서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티일이 생상하는 드론은 주로 방어용 목적으로 사용돼 왔으나 이 무인 항공기의 일부 버전은 적에 대한 표적 타격에도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이 드론은 항공우주 연구, 교량 점검, 건설 프로젝트, 농장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2024년 말 정체불명 드론들이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목격된 ‘미스터리 드론’ 사건이 대중적인 관심을 끌자 티일 드론 회사 임원들은 드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하고 티일의 공장 내부를 공개하는 투어를 제공했다. 그리고 회사와 드론 디자인이 특히 미국과 그 동맹국을 보호하는 데 헌신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진화하고 발전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혁신의 10년
부친이 항공사 승무원이었던 티일 창립자 조지 마투스는 언제나 비행에 매료돼 있었다. 그래서 그는 드론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고 17세이던 2014년 자신의 회사를 창립했다.

그 이듬해 그는 기업가 피터 틸 재단으로부터 장학금 10만 달러(약 1억4500만 원)를 받았다. 마투스는 회사 이름을 아이드론(iDrone)에서 티일로 바꿨다. 자신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기업가 틸(Thiel)의 성과 비슷한 발음으로 들리면서 유타주에서 가끔 목격되는 빠르고 민첩한 철새 녹색날개오리(teal)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2018년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는 마투스를 ‘30 언더 30(30세 이하 30명)’ 기술 분야 리더로 선정하며 티일의 드론이 ‘당시 이용 가능한 드론 가운데 가장 빠른 것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당시 티일의 드론은 시속 70마일(약 112km)까지 주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티일과 다른 미국의 드론 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드론 제조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 의회가 2019년 미 국방부(DOD)에 대해 중국산 드론과 드론 부품 사용을 금지하자 티일은 그 당시 몇 안 되는 미국 드론 회사 중 하나로 기회를 잡았다. 처음에는 취미용 드론에 집중했던 이 회사는 군용 장비로 방향을 전환했다. 티일은 이후 수백만 달러 규모의 국방부 계약을 여러 건 체결하게 됐다.
티일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미국산 제품임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미 국방부 규격을 충족하는 부품을 특징으로 하는, 미국에서 완전 대량 생산된 첫 번째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이 회사는 또한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된 통신을 요구하는 국방부 규정을 준수하는 인증을 받았다.
2021년 ‘레드 캣 홀딩스’가 티일을 인수한 후 “(세간에서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으며 우리는 사업을 계속 확장하기 위해 투자금을 6000만 달러(약 870억 원)로 늘렸다”고 마투스는 적었다.
미 국방물류청(Defense Logistics Agency)은 2023년 티일의 Teal 2 시스템 344대와 예비 부품 및 훈련을 포함한 총 520만 달러(약 75억4000만 원) 규모의 주문을 했다. 이 장비들은 미 공군 기지를 방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2024년 말 마투스는 자신에게 장학금을 주었던 기업가 피터 틸이 지원하는 또 다른 드론 제조업체 ‘벡터’에 합류했다. 마투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티일과 레드 캣의 이전 동료들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커리어 변화는 티일이 이전 계약을 훨씬 능가하는 중요한 계약을 체결한 직후 일어났다.

“회사를 위한 엄청난 순간”
2024년 11월, 티일은 37개 경쟁사를 제치고 미 육군의 ‘기록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단거리 정찰 임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 임무는 드론 조작자가 위치한 지점에서 몇 마일 이내 지역을 조사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미 육군은 5년 동안 티일로부터 드론 시스템 5880개를 구매할 예정이다. 각 시스템에는 기본 드론, 예비 드론, 그리고 컨트롤러가 포함돼 있다. 즉 개별 숫자로 따지면 총 1만1760개의 드론이 주문된 셈이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주문이다.
“회사를 위한 엄청난 순간이었다”고 코리 수석이사가 말했다. “이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쏟은 노력은 어마어마했다.”
티일은 이 계약을 통해 연간 2500만 달러에서 6500만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레드 캣 최고경영자(CEO) 제프 톰슨이 지난 2월 27일 투자자 회의에서 말했다. 티일의 연간 수입 예상폭이 매우 넓은 이유는 추가 예비 부품, 수리, 그리고 티일의 블랙 위도우 모델에 대해 요청된 개선사항 관련 비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티일이 이 계약을 따낸 이유 중 하나로 티일의 드론이 ‘소형인 데다 정교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독특하게 모듈화돼 있다’는 점을 꼽는다. 즉 많은 부품이 쉽게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한데 군인들은 드론을 발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달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드론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무슨 일은 하든 드론은 결국 어느 시점에선 충돌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코리 수석이사가 말했다.
티일의 군용 드론은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러나 드론이 손상되면 군인들에게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다. 코리 수석이사는 “전투 중에 있으면 그 드론을 되돌려 보내 수리할 사람도 없고… 그래서 가능한 한 현장에서 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자주 교체되는 부품의 예비품은 드론과 함께 배송된다.

변형 가능한 ‘스파이더’
코리는 수석이사는 티일 드론의 부품들을 어떻게 안으로 접고 끼우거나 뗄 수 있는지 시연했다. 이는 마치 어린이가 ‘트랜스포머’ 장난감을 조작하는 방식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다.
티일의 ‘블랙 위도우’는 그 이름을 딴 거미처럼 생긴 모델로 육군의 단거리 정찰 프로그램용으로 지정된 드론이다. 각각의 무게는 3.6파운드(약 1.6kg)이며 군인들은 “이 드론을 배낭에 말 그대로 넣어서 운반한다”고 코리 수석이사가 설명했다.
블랙 위도우와 그 제어 스테이션은 동일한 유형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로, 약 35분의 비행시간을 제공한다. 현재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티일의 목표는 이 장비들을 “가능한 한 간단하게 사용하고, 신뢰성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코리 수석이사는 말했다.
전장에서 적군은 종종 라디오와 GPS 신호를 방해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드론을 마비시킬 수 있으나 블랙 위도우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들은 밝혔다.
여섯 가지 다른 라디오 대역폭이 장착된 이 드론은 사용할 수 있는 채널을 찾을 때까지 여러 대역을 탐색한다.
블랙 위도우가 GPS 신호를 인식하지 못할 경우 대신 시각적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이용해 경로를 안내할 수 있다. 드론의 메모리에는 주어진 지역의 위성 이미지가 로드돼 있다. 드론은 이 이미지에 나타난 랜드마크를 찾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티일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와 협력했다. 팔란티어의 이사회 의장은 바로 티일의 창업자에게 장학금을 주었던 기업가 피터 틸이다.
블랙 위도우는 또한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의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텔레다인 플리어는 열화상 카메라와 센서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 기술에는 인공지능(AI)이 포함돼 있어 사람, 차량, 항공기 등 다양한 이미지를 인식하도록 훈련됐다. 컴퓨터화된 카메라 시스템은 잠재적 위협을 둘러싼 윤곽선을 그린 후 각 식별에 대해 신뢰도 점수를 제공한다. 이 카메라는 밤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블랙 위도우의 다른 기능에는 조용한 작동, 3D 맵핑, 장애물 회피, 그리고 스텔스 모드에서 라디오를 끄고 비행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회사 측은 블랙 위도우가 모든 날씨 조건에서 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람, 비, 눈, 또는 먼지 폭풍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
드론은 최신 기술처럼 보일 수 있지만 무인 항공기를 전쟁에 사용하는 개념은 18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열기구 200개를 이탈리아 베네치아 상공에 발사하며 폭탄을 장착했다. 미국에서는 오하이오주 출신 찰스 케터링이 1917년에서 1918년 사이 원시적 드론이라 할 수 있는 ‘공중 어뢰’를 개발했다. 하지만 실제 전투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그 이후 드론 개발은 가속화돼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 전투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작업에 대한 영감
레드 캣의 마케팅 부사장 스탠 노왁은 “드론이 군대와 다른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에포크타임스에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가을 미 주방위군(National Guard)이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밀턴이 가져온 재난 대응을 돕기 위해 티일 드론을 주문했다. 드론은 수색 및 구조 작업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사용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장을 갖춘 드론들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노왁 부사장은 무인 항공기가 종종 잠재적 위협을 밝혀내는 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노왁 부사장이 드론 산업에 발을 들인 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그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는 사건이 있다.
지난 2005년, 그는 당시 근무하던 회사 대표로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열린 군사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그때 대화 중이던 해병대 부대 지휘관이 갑자기 배낭에서 금속 조각을 꺼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순찰 중이던 그 지휘관 부대의 탱크는 전자기 폭발 장치에 걸렸다. 폭발로 인해 “탱크가 말 그대로 뒤집혔고 그의 부대원 일부는 그날 생명을 잃었다”고 노왁 부사장은 전했다. 이후 그 지휘관은 잔해 일부를 챙겼고 그 조각을 노왁 부사장에게 건네며 그날 드론 기술이 있었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노왁 부사장은 “드론이 해병대 부대의 예정된 경로를 조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었고 그들은 아마도 불규칙한 땅을 발견했을 것이며 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가 내게 이 파편을 건넸고 그 이후로 그것을 내가 계속 가지고 있다.”
레드 캣에 합류한 지 약 3년 된 노왁 부사장은 여전히 그 금속 조각을 자신의 책상에 두고 있다.
“그것은 매일 나를 중심에 두는 유일한 것”라고 그는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있는 자택에서 주로 원격 근무를 하는 노왁 부사장은 “그 조각은 내게 내 임무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유일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공장 바닥에서 전장까지
현재 티일 드론에는 약 120명이 근무하고 있고 그중 32명은 엔지니어다. 군 경력이 있는 직원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판매 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이들의 전문 지식과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디자이너들의 혁신을 돕는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에서 얻은 교훈은 티일의 제품 개발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로 인해 티일은 단거리·중거리·장거리 작전을 위한 정밀 타격 기능을 갖춘 새로운 모델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해 가을 발표했다. 그 목표는 전선에서 군인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전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티일의 드론은 2만4000평방피트(약 8352 평방미터)의 생산 구역에서 조립된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거의 두 배 확장된 공간이다.
회사가 군 계약업체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기에 이 시설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관리된다. 매우 제한적인 방문객만 작업 구역에 들어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포크타임스 기자에게 국가 안보와 무역 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제한 아래 생산 구역 접근을 허용했다.
작업 구역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은 노란 선을 넘어설 때마다 특수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 이는 정전기 발생 방지를 위한 조치다. 정전기는 물체 간 마찰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불꽃이지만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미세한 전하(電荷)라도 드론의 회로를 파괴할 수 있다.
직원들이 드론의 작동 방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티일 직원은 드론 조종사 교육을 받는다. 연방항공청(FAA)에서 발급한 직원들의 조종사 교육 인증서는 공장 벽에 액자에 담겨 전시돼 있다. 근처에는 회사의 가치를 담은 포스터가 붙어 있다. 포스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우리는 작업자가 아니라 소유자처럼 일합니다. … 우리는 문밖에 자아를 두고 배우는 자세로 다가가며, 여전히 대담하고 용감하게 나아갑니다.”

티일의 드론은 700~800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모든 부품은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조립된다. 완성에 이르기까지 각 드론은 15~20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조립 및 테스트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공인된 납땜 기술자들이 전자 부품과 배선을 부착하는데 이는 정밀하고 전문적인 작업이다.
드론의 기본 부품은 드론을 비행시키는 모터와 프로펠러를 장착한 ‘팔’과 그 팔이 부착된 ‘몸통’이다. 그 프레임 안에는 배터리와 드론의 내부 컴퓨터 또는 ‘두뇌’가 들어 있다. 이 컴퓨터는 항공기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조종기를 통해 전달된 명령을 처리한다.
또 다른 부품은 ‘짐벌(gimbal)’로, 이는 카메라를 고정하는 장치다. 작업자들은 짐벌이 지시된 대로 카메라의 각도를 변경하는지 테스트한다.
최종 단계 중 하나는 드론을 받침대에 장착하고 카메라를 영상 화면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그 화면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지형이 표시되며 기술자들은 시간 경과 데이터를 확인해 이미지 캡처나 전송에 불필요한 지연이 없는지 점검한다.
드론은 테스트 비행을 위해 공장을 나가기도 한다.
드론의 탄생은 시작부터 끝까지 보통 3일에서 4일이 걸린다. 티일은 현재 자동화, 생산성 향상 그리고 더욱 정교한 기술을 준비하며 그 과정들을 조정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노왁 부사장은 드론 기술이 아직 ‘모델 T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1900년대 초 대량 생산 혁명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한 포드 자동차 모델에 비유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아직 정말로 시작에 불과하다”고 예고하며 “몇 년 후에는 로봇 팔이 로봇 드론을 만드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티일의 자회사 플라이트웨이브(FlightWave)는 최근 캘리포니아 생산 시설을 산타모니카에서 롱비치로 이전했다.
플라이트웨이브는 ‘엣지 130’이란 드론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 드론은 두 개의 고정 날개와 각 날개에 부착된 프로펠러, 그리고 꼬리에 또 다른 프로펠러가 있어 미니어처 비행기처럼 보인다. 이 디자인 덕분에 65분 이상의 비행시간을 자랑한다. 이는 블랙 위도우보다 30분 더 긴 비행시간이다. 엣지 130은 또한 5초 이내에 수직 비행에서 수평 비행으로 전환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 드론은 내년까지 블랙 위도우의 판매를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티일 관계자들은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며 미국의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드론의 능력을 향상하고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레드 캣 이사회의 이사 가운데 한 명인 폴 에드워드 펑크 2세 예비역 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대의 군사적 성공은 전장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박경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