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산불 재발화…중앙고속도로 일부 구간 전면 차단
2025년 03월 29일 오전 9:40

지난 28일 오후 5시 주불이 진화된 경북 안동 지역에서 밤사이 산불이 재발화해 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29일 오전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인근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 당국은 “확인 결과 이날 오전 3시경부터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헬기 6대를 포함한 진화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산불이 다시 확산하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와 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했다.
이번 산불은 주불이 진화됐지만, 피해 면적이 서울 전체 면적의 70%에 달할 정도로 넓어 당분간 지역에 따라 일부 재발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추가적인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해 잔불 정리와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산불 재발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