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산학회, ‘대한민국 방위산업 50년’ 영문본 출판기념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가 3월 27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대한민국 방위산업 50년 그리고 미래(50 Years of Korean Defense Industry and Its Future)’ 영문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방산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발전을 기념하는 한편, 미래 글로벌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35차 정기총회에 이어 출판기념회, 학회와 방진회 공동 주최·주관으로 ‘KADIS 25-1 방산혁신포럼’도 진행했다.

채우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책에는 맨땅에서 맨손으로 이룬 대한민국 방산의 역사와 스토리가 담겨 있다”며 “K-방산을 벤치마킹하려는 나라가 자국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데 이 책이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영문본 발간 취지를 밝혔다. 이어 “6·25 전쟁 당시 아무 연고도 없는 우리나라에 와서 도와준 나라 중에 지금 우리보다 훨씬 못 사는 나라들이 있다”면서 “이런 나라를 도와주고 싶다는 취지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방위산업 50년 그리고 미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현황과 방위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종합 연구서다. 한글본은 지난해 9월 발간됐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 과정을 기술·정책·산업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글로벌 방산협력 방안과 첨단기술 발전을 반영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학회 측은 “이번 영문본 발간을 통해 세계 각국의 국방 및 방산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사와 무기체계 현황,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채우석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유용원 국회의원,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김정수 한국국방연구원 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각국 주한외국대사관의 국방무관 등 방산관계관, 국내외 방산기업, 외신을 비롯한 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호성 국립창원대학교 교수가 출판 요약 보고를 발표했다.
이어 ‘KADIS 25-1 방산혁신포럼’에서는 ‘K-방산 글로벌 협력 방안’을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국방연구원 및 국내외 방산기업 등 방위산업 관계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방산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