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한 대행 “의대생 복귀 마지막 기회…산불 진화에도 총력”

2025년 03월 25일 오후 4:26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5일 직무에 복귀한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대한민국이 미국발 통상전쟁의 충격 속에서 내수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상전쟁 속에서 국익을 확보하며, 국회와 협력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말했다.

최근 의료계 사태와 관련해선 “이번 주가 의대생들이 학업에 복귀하고 의료 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돌아온 의대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의대생들은 복귀했지만, 여전히 교실로 돌아오지 않은 학생이 많아 의료 교육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어 한 대행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은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며,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과 경북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한 대행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된 진화대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관계 부처에 예우를 철저히 갖추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경남 산청을 포함한 4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대행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