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진·선·인’ 정신 담은 예술…용인·부산서 국제미술전 열려

2025년 03월 23일 오후 12:20

“진(真)·선(善)·인(忍)은 우주·자연의 법칙이자 인류 도덕의 초석이며 또한 자유와 평화의 근본이다. 이는 시공(時空)·문화·종교 및 정치를 초월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보편적인 원칙이다. … 예술을 통해 인생의 참뜻을 추구하고 신(神)을 찬미하며, 선(善)과 악(惡), 정(正)과 사(邪)를 표현하는 많은 예술가에게 있어, 예술 작품은 단지 사람들의 환심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더욱 높은 지혜와 진리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 진선인 국제미술전 머리말 중에서.

‘진(真)선(善)인(忍) 국제미술전’이 지난 3월 18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조화, 고난, 용기, 정의’라는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화가 20명의 작품 33점을 선보였다. 출품 작가 중에는 ‘세계 10대 명인’에 선정된 장쿤룬(張崑崙) 교수도 포함됐다.

이번 전시의 공통점은, 참여 작가 모두가 파룬궁(法輪功) 수련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변화를 체험한 이들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을 통해 선과 악, 정의와 불의, 고통과 희망을 표현해냈다. 전시장은 진선인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로 꾸며졌고, 인간 내면과 우주의 질서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냈다.

뷰티 전문가 “30년 세월의 감동과 슬픔, 희망”

뷰티 업계 전문가인 미러미러청담 오재민 대표는 전시를 관람한 뒤 “사회 고발적 메시지와 예술적 감동이 결합된 특별한 전시였다. 작품 속에는 지난 30년의 감동과 슬픔, 그리고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서사 속에서 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는 신념을 향한 인간의 고통과 인내를 느끼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화여대 중국유학생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돼”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A씨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엄숙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영적인 정화의 시간을 가졌다”며 “일부 작품은 중국 본토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겪는 박해를 묘사했지만, 폭력적인 자극 대신 연민과 결연한 의지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용인포은아트갤러리 내부에 전시된 작품들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진선인 국제미술전’은 지난 2004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세계 200여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용인 전시에 이어 3월 22일부터는 부산 동래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새로운 전시가 시작됐다. 부산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전시 책임자는 “이 전시는 물질문명에 매몰된 인류에게 본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