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백혜련’에 ‘이재정’까지…릴레이 ‘집회 테러’, 野의원들 불똥

2025년 03월 21일 오후 12:53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앞에서 거친 언행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폭력 테러를 당했다. 헌재 앞 국민 안전에 대해 정부의 기민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야권에 따르면,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폭행을 당해 경찰이 출동했다. 이재정 의원은 전날 밤 6시 10분쯤 헌재 앞 인도에서 정체불명의 한 남성으로부터 오른쪽 허벅지를 가격당했다.

이에 인근 파출소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재정 의원에게 가해를 가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정 의원 측은 현재 가해 남성을 향한 고소를 진행하기로 정했다.

폭력을 당한 이재정 의원은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서슴없이 하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모르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이렇게까지 그들을 준동하는 자가 누구인지 경찰 당국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의원이 폭력을 당한 날, 백혜련 민주당 의원도 날계란을 얼굴에 맞는 불상사를 겪었다. 백해련 의원은 그날 오전 8시 30분쯤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 촉구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갈 무렵, 누군가가 던진 날계란이 백혜련 의원 얼굴에 날아왔다. 통증을 호소한 백혜련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경찰에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백혜련 의원이 극우 지지자가 던진 계란을 맞는 테러를 당했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안귀령 대변인은 “계란이 아닌 흉기였다면 어땠을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며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해 엄중한 처벌로 법을 일깨워야 한다”고도 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경찰 공무원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백혜련 의원과 함께 헌재 앞에 있었던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이미 계란과 바나나를 던져 바닥에 나뒹구는 것을 보고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