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앞세운 포스텍, ‘광통신계 다크호스’ 부상

2025년 03월 10일 오후 4:04

광통신 분야 개발·제조기업 포스텍(FOSTEC)이 첨단 기술이 탑재된 광통신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텍은 새해 첫 달 ‘광섬유 융착접속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 FS23 시리즈는 장거리 광 네트워크 및 CCTV 광 네트워크를 위해 ‘광(FIBER OPTIC) 작업’이 가능한 융착접속기다.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견고한 디자인과 긴 수명의 배터리를 사용해 고정밀의 성능을 제공한다.

FS23S 제품은 본체에 충격 흡수 러버가 장착돼 외부의 충격을 흡수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히팅 온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리함을 더했다.

포스텍은 “신제품 광섬유 융착접속기 2종은 사용자의 편리성을 더하고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열악한 작업 환경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포스텍은 지난 2022년 12월 고밀도 비접촉식 광커넥터 모델 개발에 이어 ‘초고밀도 광커넥터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초고밀도 광커넥터는 수용량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커넥터로, 기존 광커넥터 제품보다 공간을 3분의 1수준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MIL 스펙의 커넥터 일종으로 고성능 커넥터의 높은 신뢰성 및 내구성을 갖췄다. 또 금속 셸 디자인으로 진동 충격과 고온, 습도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MT 페룰(광섬유 커넥터의 일종, 여러 개 광섬유를 한 번에 연결하는 부품)의 고밀도 특성’을 결합해 11셸 사이즈에서 최대 32피버까지 광심선 수용이 가능하며, 17셸 사이즈를 사용할 경우 최대 144피버까지 하나의 커넥터에서 광심선을 사용할 수 있다.

포스텍의 광통신계 광폭 행보는 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포스텍 차현상 상무가 ‘2024 방산수출진흥 협력유공표창장 수여식’에서 방산 기술 혁신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지난해 말 ‘2024 방산수출진흥 협력유공표창장 수여식’에서 차현상 상무는 해군 함정에 국내 최초로 비접촉식 광케이블 조립체 및 광케이블을 국산화 적용해 방산 수출에 앞장선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포스텍은 20년간 정보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광통신 제품을 연구 개발·제조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육군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 양산업체로 선정돼 납품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