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 포천 민가에 오폭 사고…7명 중경상
2025년 03월 06일 오후 12:39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주민 7명이 다치고 가옥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경기 포천 이동면 낭유대교 인근에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2명은 중상, 5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민간 트럭 탑승자와 행인 등이며 오폭으로 주택 2동과 교회 1동 등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와 동시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10시 47분께 해제했다. 소방과 군 당국은 추가 피해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폭 사고는 한미 훈련 중이던 우리 공군 전투기에서 떨어진 폭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 군과 미군은 이날 오전 포천 승진 과학화 훈련장에서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 합동 통합 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은 장비 30대와 인력 78명을 동원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며 국방부를 통해 포탄 낙하의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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