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정부를 제외한 협의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4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여야정 협의회에서 정부를 제외한 여야 협의체를 6일 가동하기로 했다.
여야 협의체는 연금개혁과 추가경정예산안, 반도체 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정협의체 파행 후 여야 간 치닫던 대치가 협치로 전환됐지만, 3월 임시 국회가 여야 간 샅바 싸움과 탄핵 정국 속에서 ‘빈손 국회’로 전락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에 반발하며 ‘국정협의체 보이콧’을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국정협의체가 무산됐다.
민주당이 정부를 대표한 최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민주당, 비교섭단체가 6:6:1 비율로 참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 밖에도 여야는 기후위기 특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위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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