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발레 무용수 티하나 트루펠작-부야니치는 션윈 공연이 단순히 아름다운 것을 넘어 무용수들이 진정으로 춤을 즐기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정말 놀라운 공연이었어요, 그들의 영혼이 보였습니다.” 30년 넘게 크로아티아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해 온 트루펠작-부야니치가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기술보다는 영혼이 더 느껴졌어요”라며 “누가 더 오래 춤을 추었는지, 경험이 많은지 알 수 있어요. 그들은 몸이 아닌 영혼으로 춤을 추니까요”라고 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은 세계 최고의 중국고전무용 예술단으로, 무용수들은 뉴욕의 션윈 산하 학교에서 훈련받는다.
음악과 무용을 통해 션윈은 5000년 중국 문명을 되살리고, 공산주의 이전 중국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트루펠작-부야니치는 중국고전무용의 표현력에 주목했다. 이러한 표현력은 스토리텔링에 적합하며, 무용수들이 5000년 여정을 그려내는 공연에서 무대 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야 한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표정을 바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거죠”라며 “그들은 정말 완벽합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관객들처럼 트루펠작-부야니치도 무용수들의 완벽한 호흡에 감명받았으며, 이것이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도전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춤이 아름답고, 모든 움직임과 요소들이 정말 훌륭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모든 무용수들이 동시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춤추는 모습이었어요. 그들은 이 부분에서 정말 뛰어나고 놀랍습니다.”
이어 “이것이 하나의 조직이며, 모두가 함께 호흡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루펠작-부야니치는 이 예술 형식이 션윈의 사명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세상에서 유일한 언어입니다. … 바로 예술의 언어죠”라고 그녀는 메시지 전달에 관해 말한다. “전쟁과 무기보다는 춤과 음악, 문학, 예술을 통해 생각과 영혼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