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106주년 삼일절이다. 여야는 1일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에 집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여의도와 광화문으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안국동으로 모인다. 대학생들도 거리로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목전에 두고 여야는 주말 집회에 참가해 막판 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상당수 의원들은 이날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여의도 집회에는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된 집회 인원만 약 5만 명이며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참석한다.
사랑제일교회가 주최하는 광화문 집회에도 윤상현 의원 등 일부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집회 참석은 의원들 개별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권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동에서 ‘내란 종식·민주헌정 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혁신당 김선민 대표 대행 등 야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학생들도 거리로 나선다. 전국 33개 대학 연합으로 구성된 ‘자유대학’은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전국 대학생 탄핵 반대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한다.
경찰과 서울시는 양측의 충돌 상황 등을 대비해 기동대를 배치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지하철과 버스 등 교통 관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