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尹 탄핵 반대’ 시국선언 잇따라…서울 주요 대학 동참

정승상
2025년 02월 20일 오전 10:00 업데이트: 2025년 02월 20일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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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가운데, 서울 소재 타 대학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학가에선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요구가 우세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등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학가도 분열하는 모양새다.

앞서 연세대(지난 10일), 서울대(지난 15일)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고, 고려대·건국대·서강대·숭실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등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고려대 일부 재학생들은 오는 21일 오후 4시 민주광장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3시 같은 장소에서는 탄핵을 찬성하는 재학생들이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연다.

일부 대학에서는 대자보 부착과 집회 준비를 위해 서명·모금 운동도 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학교 내 탄핵 반대 집회에 재학생보다 외부인이 많다는 지적도 있고, 현재 대학가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소수여서 시국선언의 파장이 어느 정도로 커질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