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주 투손의 공장주 데본 타이크밀러와 앰버 프린스가 지난 2월 9일 린다 론스타트 뮤직홀에서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무용수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다웠다. 놀라울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다.” 타이크밀러는 첫인상을 이렇게 전했다.
2006년 뉴욕에서 창단된 션윈예술단은 세계 최고의 중국 고전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일 예술단으로 시작해 현재 동일 규모의 8개 예술단으로 성장한 션윈예술단이 전 세계를 동시에 순회하며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중국 정권의 종교 탄압을 다룬 무용극이 눈길을 끌었다. 프린스는 “매우 충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내용이었다”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운 삶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우리가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크밀러는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완벽히 결합한 라이브 오케스트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이현(二絃) 악기 얼후라는 중국 전통 현악기에 푹 빠졌다고 한다. “이런 악기가 있는지 몰랐다. 마법 같은 음악이었다. 마치 다른 차원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션윈의 특허 기술인 애니메이션 배경은 매년 수백만 관객의 찬사를 받는 요소다. 프린스도 무용수들이 무대와 배경막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런 무대는 처음 봤다”고 했다.
그는 “무용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중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션윈은 유교, 도교, 불교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중국 전통문화의 정신적 가치들을 무대에 담아낸다. 타이크밀러는 “매우 신성하면서도 아름다운 공연이었다”며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런 문화를 전혀 알지 못했는데, 정말 보는 가치가 있는, 시야를 넓혀주는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윈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새로운 문화적 시각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