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변호인단…‘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

10일 만에 17만여 명 동참…전국 각지서 시민 참여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약 5000여 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촉구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은 2030 청년 및 국민들이 중심이 된 단체로, 온라인 모집을 시작한 지 10일 만에 17만여 명이 가입했다. 가입자는 실명 인증 과정을 거쳤으며, 국민변호인단 측은 “가입자의 60%가 20~40대”라고 밝혔다.

출범식 슬로건은 “국민이 부른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로 정해졌으며, 행사 장소로 청계광장을 선택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대선 출정식을 연 상징적 공간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출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출범식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한민국 자유민주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는 “계엄 합법 탄핵 무효” 등 다양한 문구의 플래카드도 등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부산에서 올라온 대학생 이준영 씨(24)는 “편향적인 헌재를 규탄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에서 온 박현우 씨(31)는 “자유민주주의를 변호하기 위해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연설에 나서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과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 서부지법, 헌재에 대한 비판을 펼치며 “헌법재판관들은 대한민국의 반역자가 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2부에서는 국민변호인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며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지지한다”는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 “국가 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C’ 대표 김성원 씨는 “민주당이 자유우파 진영을 두려워하는 것은 국민들의 결집된 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단군 이래 가장 많은 변호인단을 보유한 대통령이 됐다”며 국민변호인단의 결속을 강조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앞으로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고,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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