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아르헨티나 수출 본격화…식약처, 중남미 진출 지원 강화

이동희 인턴기자
2025년 02월 13일 오전 11:30 업데이트: 2025년 02월 13일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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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의 식품(즉석밥, 냉동만두, 김말이 등) 12.6톤(5.4만 달러 상당)이 2월 말 아르헨티나로 수출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식약처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와 페루에서 개최한 ‘K-푸드(한국 식품) 전시회’를 통해 이뤄졌다. 전시회에서는 한국과 중남미 현지 식품업체들이 참여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CJ제일제당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대상(고추장·김)과 진한식품(삼계탕) 등 일부 기업도 추가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와 인증원은 중남미 8개국의 식품 규제 및 수출입 절차를 정리한 자료집을 오늘(13일)부터 공개한다. 이 자료집에는 국가별 식품 안전관리 규제 정보와 아르헨티나·페루의 수출입 절차, 산업 현황 등이 포함돼, 중남미로 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국내 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약처와 인증원이 K-푸드 전시회를 개최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과 규제 외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