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尹 탄핵심판 7차 변론서 ‘에포크타임스 기사’ 언급…선관위 영상에 등장한 中 공산당 리더들

편집부
2025년 02월 13일 오전 9:56 업데이트: 2025년 02월 13일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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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 현장에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변호사 중 한 명인 차기환 변호사는 2020년 에포크타임스에서 발행한 기사를 증거로 제시하며 증인 신문을 이어갔습니다.

차 변호사는 2020년 6월 10일 자 에포크타임스 기사를 인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2017년 유튜브 채널에 여러 중국 공산당 정치인을 칭찬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영상 속 인물 중 한 명인 왕후닝을 지목해 “대만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 여론과 선거 공작에 관여하는 인물”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중앙선관위가 한국인에겐 다소 생소한 공산당 인사를 다룬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이날 차 변호사가 언급한 에포크타임스 기사는 “선관위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을 미화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 10편에 걸쳐 방영된 이 영상들은 ‘민주주의와 리더십’을 주제로 왕후닝, 덩샤오핑, 저우언라이 등 중국 공산당 정치인 3명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당시 기사에선 뭇 여론의 반발과 함께 한 네티즌이 “내 세금으로 중국을 돕고 있다”라고 발언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사 링크: 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주의와 리더십’ 다큐서 공산당 지도자들 조명]

<7차 변론 신문 내용은 상단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류시화 기자가 이 영상의 편집과 자막작업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