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나도 영하권…칼바람 추위, 내주 초부터 풀릴 듯

2025년 02월 08일 오후 12:30

주말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부터는 찬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추위가 점차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권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렀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닷새 지났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 최저 기온은 8일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가 오는 9~10일 영하 10도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9일)까지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7일 발표된 중기 전망에 따르면 오는 11~17일 전국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다음 주를 기점으로 추위가 진정되더라도 아침 기온은 -13~6도, 낮 기온은 3~13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반짝 추위나 추가 한파가 닥칠 가능성도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