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텍사스 주 하원, 1월 29일을 ‘션윈의 날’로 공식 지정
텍사스 주 하원이 설을 맞아 중국 전통문화를 기리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 전 세계에 5천 년 중국 전통문화와 가치를 전파하는 션윈예술단의 공로를 인정해 1월 29일을 ‘션윈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션윈예술단은 ‘공산주의 이전 중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을 통해 미국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신앙, 자유, 희망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스티브 토스 텍사스 주 하원의원(제15선거구)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아내가 억지로 션윈 공연에 데려갔는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단순한 발레 공연이 아닌, 중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공산주의가 이를 어떻게 파괴했는지 실상을 보여주는 역사 교육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의 모든 고등학생들이 션윈 공연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톰 올리버슨 의원(제130선거구)은 “자유와 표현의 땅인 텍사스에서 전통 중국의 가치와 문화를 지키려는 션윈의 노력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미국인은 물론 중국인들에게도 공산화 이전의 문화유산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 주민들은 이러한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특별히 잘 이해하고 있다. 이는 우리 텍사스의 정체성이자 역사, 그리고 유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성(靈性)과 신성(神性)에 대한 믿음에 뿌리를 둔 중국 전통문화는 션윈의 스토리텔링 무용을 통해 재현된다. 중국의 신화와 전설뿐 아니라 현대 중국의 실화도 무대에 올리며, 특히 진(眞)·선(善)·인(忍)을 수련 원칙으로 하는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이 겪는 탄압의 현실도 고발하고 있다.
션윈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파룬궁이 공연의 영감의 원천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올리버슨 의원은 “문화와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입법자로서 반공산주의 단체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 국민의 행동과 사상까지 통제하려는 공산주의의 폐해를 규탄한다. 이는 매우 반미국적이고 나쁜 개념이므로 반드시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리스코 케인 의원(제128선거구)은 “공산주의는 꿈과 희망, 가정을 파괴하고 모든 것을 말살하며 권력을 집중시킨다는 사실을 션윈이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션윈과 그 정신은 인간의 자유를 중시한다. 자유롭게 꿈을 좇을 때 위대한 일이 일어나고, 공동체가 발전하며 번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 하원의원들은 한결같이 공연에 담긴 자유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
토스 의원은 “처음에는 션윈을 잘 몰랐지만, 언론과 종교, 자아표현의 자유를 일깨우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발견했고, 션윈은 이를 훌륭히 표현해 냈다”며 “텍사스와 미국의 모든 청소년들이 이 공연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케인 의원은 “션윈이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우리 텍사스도 전 세계에서 자유를 찾는 이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리버슨 의원도 “헌신과 재능으로 고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기념하는 션윈 예술가들의 뛰어난 기량과 열정, 예술성에 찬사를 보낸다”며 “텍사스를 비롯한 전 세계의 예술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드리며, 2025년 월드투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션윈예술단은 오는 2월 15일과 16일 텍사스 주 사이프레스의 CFISD 시각공연예술센터에서 총 3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희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