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출석, 잘한 결정”
2025년 02월 07일 오후 3:17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민의힘 윤상현·김민전 의원과 접견하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한 것에 대해 “잘한 결정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은 접견 후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은 헌재에 출석한 후 여러 증언이 곡해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출석을 통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또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 아니냐.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며 ‘국민께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의 결집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나 좌파는 강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는데, 우리는 모래알처럼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은 조기 대선에 대해 ‘그런 건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접견 정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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