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계속해야”
2025년 02월 07일 오전 11:10

산업부 “실패로 단정할 수 없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추가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 후 “동해안에 7개의 유망 광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중 3개를 시추했는데 경제성 있는 광구가 아니라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정은 지하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여 나머지 광구의 시추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원 개발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심추 탐사 결과를 사기극이니 뭐니 하는 정치적 공격은 자제하시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 역시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자원개발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미래세대를 위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6일) 발표에서 일부 가스 징후가 확인됐으며, 지층 내 석유 시스템 구조도 양호하나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대왕고래 구조 및 다른 유망 구조의 가능성을 단정 짓는 것은 아니며, 향후 탐사자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유망구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양호한 만큼 이번 시추를 ‘실패’로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원개발은 장기적인 도전이 필요한 사업으로, 가이아나와 노르웨이 사례처럼 지속적인 탐사와 데이터 축적이 중요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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