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시민·청년 중심 ‘국민 변호인단’ 모집…이달 중순 출범 목표”

정승상
2025년 02월 01일 오후 4:43 업데이트: 2025년 02월 01일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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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2월 중순 출범을 목표로 ‘윤 대통령을 위한 국민변호인단’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석 변호사는 참여 희망자들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준비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건 변호사가 아닌 일반 시민과 청년이 ‘국민 변호인단’ 모집 대상이라는 점이다.

향후 진행될 윤 대통령의 형사 재판과 관련해 법정 밖에서 ‘장외 여론전’을 펼치려는 전략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월 31일 윤 대통령 형사 사건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윤 대통령은 1심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장 6개월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부가 정해진 만큼 윤 대통령의 형사 재판도 곧 시작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매주 두 차례 헌재 탄핵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윤 대통령은 주 3회 이상 재판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윤 대통령 측은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거나 헌재에 탄핵심판 절차 정지 요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법 제51조는 탄핵심판 청구와 같은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될 경우 재판부가 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