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설날, 폭설에 빙판길…귀성길 안전운전 필수

2025년 01월 29일 오전 11:30

설날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강풍까지 불면서 중부 내륙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낮 12부터 15시까지 강원 내륙을 비롯해 충청, 전라, 경상 서부 내륙과 제주도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청과 호남은 오전까지 시간당 1~3㎝, 최대 1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한 추위가 기세를 부린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충청과 경북 곳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5.5m, 서해 1.0~4.0m, 남해 1.5~5.5m로 예상된다.

강추위는 연휴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 절정에 달하겠고 금요일 낮부터 차차 풀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 기온까지 낮아 빙판길이나 살얼음 도로가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오전 11시에 오늘의 최저기온을 발표하고, 오후 5시에는 오늘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함께 발표한다.

11시 발표하는 최저기온은 03시~ 09시 사이 가장 낮은 기온이며, 낮 최고기온은 09시 이후 17시 발표 시까지 가장 높은 기온이다.

한편,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를 말한다. 습도 10%p 증가 시마다 체감온도는 1도가량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