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9’이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등장을 예고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카트라이더의 제작사 넥슨은 콜라보 이벤트를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서도 즐기도록 제작된 모바일 레이싱게임이다. 현대차는 이번 콜라보 이벤트에서 아이오닉9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특별 카트를 선보인다. 카트란 게임 속에 사용되는 차량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게임 속에 등장할 콜라보 카트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여줄 티저 영상을 지난 16일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오닉9은 작년 11월 최초 공개된 현대차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SUV 모델이다. 현대차 측은 “게임 속에서 아이오닉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게임업계와 재계의 콜라보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업계에서 해당 콜라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게임 기업 네오위즈는 최근 편의점 기업 GS25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네오위즈의 인기 작품인 ‘브라운더스트2(모바일 RPG)’에 GS25의 인기 제품 ‘도시락 6종’의 쿠폰 이벤트다. 이벤트는 GS25의 도시락 6종을 구매 시 브라운더스트2 랜덤 쿠폰을 받는 게 특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이번 이벤트를 통해 브라운더스트2 이용자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용자분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와 재계는 IT 제품 기술 개발에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가 넥슨과 ‘3D 게이밍 경험 제공’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와 넥슨은 3D 전용 안경 없이도 3D 경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를 활용해, 넥슨의 신작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3D로 구현하기 위한 개발 협력 MOU를 맺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에 최적화된 3D 버전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최상급 3D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게임사와 게임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을 확대하여 3D 모니터가 선보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