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 구속 연장 신청
2025년 01월 24일 오후 4:00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신청한 구속 만료 시점은 2월 6일이며, 연장 허가는 오늘 나올 전망이다
앞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는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사건 관할 법원을 중앙지법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역대 대검찰청 차원의 특별수사본부나 특임검사팀 등 임시 수사 기구를 비롯해 서울고·지검은 중앙지법을 관할 법원으로 삼아왔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연장 허가가 나면 주말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과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검사들이 직접 윤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그동안 검찰 조사에는 응하겠다고 밝혀 왔지만, 실제 검찰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법원이 구속 기간 연장을 불허하면 바로 기소해야 하는 만큼 검찰은 이런 상황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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