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관세와 무역, 통상 등 미국우선주의가 가져올 변화에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국제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관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병존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맞는 외교·안보와 통상 전략을 마련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지금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국회도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대전환의 파고를 지혜롭게 넘어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덧붙여 “절박한 심정으로 불확실성을 매듭짓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될 시기”라며 “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더 이상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추경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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