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됐다.
오늘(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제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향후 4년간 새로운 얼굴이 대한민국의 체육계를 이끌어 가게 됐다.
이번 선거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현 회장을 비롯하여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 6명이 출마했다.
유승민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2244명 가운데 1209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417표를 얻었고, 그 뒤를 이어 이기흥 후보 379표, 강태선 후보 216표, 강신욱 후보 120표, 오주영 후보 59표, 김용주 후보 15표를 각각 득표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기분이 좋다기보다 많은 책임감이 느껴진다. 함께 이 여정을 달려온 다섯 분의 후보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함께 동고동락했던 캠프의 동료, 선후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체육은 너무 많은 현안을 갖고 있다”며 “ 나 혼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체육인 여러분들과 많은 관계자들이 힘을 모았을 때 가능한데, 그 역할을 부족하지만 해보도록 하겠다.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7년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28년 LA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