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 체포작전 3차 회의…이르면 내일 새벽 집행 가능성
2025년 01월 14일 오후 3:16

14일 경찰이 3차 작전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을 비롯해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형사기동대장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지휘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여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3차 회의를 열었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선 한남동 관저에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이 논의됐다. 특히 경호처의 집행 저지 시도에 대비해 충돌을 최대한 방지하는 방안과 함께 관저 수색, 대통령 체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일(15일) 새벽 5시에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000여 명의 형사가 동원되는 만큼 작전 시행 과정에서 변동될 가능성도 높다는 게 경찰 안팎의 전언이다.
앞서 경찰과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경호처와 회동하고, 안전하고 평화적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호처는 “경호법에 따라 대통령 신변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는 기존 입장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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