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성과와 전망’…신년 외신기자 간담회 열려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주최

윤슬이
2025년 01월 03일 오후 7:57 업데이트: 2025년 01월 03일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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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가 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2층 충무홀에서 외신기자 초청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K-방산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요 외신기자단 및 국내 방산 전문 언론사가 참여해 전문가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상기 재외동포신문사 회장이 기념 축사를 하고,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이 ‘한국 방위산업 담론의 새로운 방향 모색과 전망’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아울러 전문가 주제 발표를 통해 K-방산 관련 진단 및 심층 분석 결과와 다각적인 의견 등이 제시됐다.

우-러 전쟁 발발에 따라 전쟁 특수를 맞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2022년, 건국 이래 역대급 방산 수출 실적인 170억 불을 기록한 이후 초호황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근 호조세를 누리고 있는 K-방산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내 정치 불안 요소가 가중되면서 역풍을 맞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국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G2G 성격 특성상 방산 수출에도 직격탄을 맞아 당초 정부의 목표치 200억 불의 절반인 100억 불 수준에 그칠 것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K-방산은 장차 뉴노멀로 경제와 안보, 기술이 결합된 뉴디펜스 시대에 있어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민군 간 기술 협력 차원에서 국방반도체, 인공지능(AI) 및 양자기술에 이르기까지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방산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방위산업 생태계의 체질 개선을 통해 무한 경쟁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글로벌 무기 거래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 요구된다.  ‘범위’의 경제와 더불어 ‘규모’의 경제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선진 고도화 육성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방위산업 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공익적인 학술 및 정책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관련 학회나 협회와 달리 기업 후원금이나 기부금을 일절 받지 않는 비영리 전문 학술 민간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