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종합서비스 홈페이지 ‘홈택스’가 새해부터 △이용자에게 맞춘 개인화 서비스 △신고서 대신 작성 △연말정산 실수 원천 차단 등의 기능을 추가해 새롭게 단장한다.
국세청은 30일 홈택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신고·납부 편의성을 넘어 납세자가 알기 쉽고 실수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홈택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고령자 등을 포함해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을 배려했다고 전했다.
부가가치세 전자신고는 홈택스가 신고서를 대신 작성해 준다.
납세자가 로그인하면 신고 시기와 과세 유형에 따라 20개가 넘는 부가가치세 신고화면 중 꼭 맞는 화면이 자동으로 나온다. 기존의 복잡한 신고서식 기반의 화면 대신 모든 항목이 한눈에 들어오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돼 화면에 나타난다.
국세청이 보유한 신용카드·현금영수증·전자세금계산서 등의 정보를 활용해 홈택스가 자동으로 신고서를 작성해 준다. 또 매출이나 공제 항목을 수정하면 부가가치세가 자동 재계산돼 납부할 세금을 미리 알아볼 수도 있다.
실수가 많은 부양가족 공제와 간과하기 쉬운 공제 요건도 선보인다.
소득 요건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에 대해 공제받는 등 과도한 연말정산 공제 때 최대 40% 가산세를 부담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이는 연말정산 서비스는 납세자의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인한 과다 공제도 예방해 준다.
아울러 홈택스를 납세자에게 유형별·시기별로 필요한 내용을 보여주는 차별화된 개인화 포털로 개편했다. 다만 서비스가 4066개 화면, 800개 메뉴로 구성돼 처음 사용하는 납세자에게 업무 처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신고·민원 등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용자별 이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맞춤형 추천메뉴를 제공한다. 그리고 납세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지능형 검색도 도입한다.
세법이나 홈택스 사용법에 대해 궁금한 점은 국세상담센터(126)로 전화하면 직원 상담사나 AI 상담사가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