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회사 ‘닌텐도’가 차기 스위치 최종 제품 ‘스위치2’의 출시(내년도 상반기 예정)를 앞둔 가운데, 스위치 협업 행보로 분주한 모양새다. 기존 스위치와 협업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통해 향후 스위치2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기 위함이다.
먼저 유럽 완구 회사인 ‘레고 그룹’과의 협업이 돋보인다. 18일 레고에 따르면, 자사는 닌텐도와 협업한 ‘레고 슈퍼 마리오’, ‘레고 동물의 숲’ 등 신제품 9종을 선보였다. 9종 중 6종은 슈퍼 마리오 카트 시리즈가 될 예정이다. 마리오 카트 게임은 닌텐도의 인기 작품으로 정평이 났다. 이어 내년도 출시될 레고엔 실제 게임처럼 카트에서 등껍질을 발사하고 각종 아이템과 장애물을 활용해 나만의 트랙을 만들 수 있다.
또 ‘레고 동물의 숲’ 시리즈는 3종이 등판한다. 동물의 숲 작품 내 ‘에이블 시스터즈 옷가게’ 레고엔 인기 캐릭터인 ‘미첼’ 미니 피규어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늘봉의 여행하는 원예점’, ‘부옥의 별자리 관측’도 레고로 만날 수 있다. 레고와 협업한 닌텐도 신제품 9종은 내년 1월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 닌텐도는 닌텐도의 인기 게임 작품인 ‘젤다의 전설’ 관련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젤다의 전설’ 팬들을 위한 특별한 상품인 프로플리카 마스터 소드를 준비한 것이다. 프로플리카는 일본 완구 업체 반다이에서 출시하는 고급 레플리카 브랜드다. 게임, 영화 등에 등장하는 아이템이나 무기 등을 실제와 가까운 디자인, 크기, 소재로 재현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한국 닌텐도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31일 오후 3시까지 마스터 소드 추첨 판매를 위한 응모 기간을 갖는다. 응모는 국내 거주 중인 19세 이상 성인만 가능하며, 닌텐도 어카운트를 통해 1인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내년 1월 6일 오전 11시 메일로 개별 안내된다.
연장선에서 국내 닌텐도 기기 유통회사인 ‘대원미디어’는 애널리스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 출시를 앞두고 대원미디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스위치 출시를 앞뒀던 때에도 대원미디어 주가는 실적 기대감에 저점 대비 약 2배 상승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닌텐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콘솔 게임기 기록에서도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콘솔 게임’ 2위와 3위에 닌텐도 DS와 닌텐도 스위치가 이름을 올렸다. 1위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