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나날센터 공동브랜드 ‘나날’의 1인용 가마솥
1인 가구 증가세에 발맞춘 현대적 도자 트렌드 눈길
1인 가구가 늘어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인 가구, 비혼 가구가 흔해진 요즘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혼자 사는 세대의 식사가 부실할 거란 편견과 달리 건강한 식사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1인 가구의 식사가 라면, 편의점 도시락, 빵 등 간단한 끼니로 대체될 거란 편견을 버리자. 요즘 1인 가구의 식사 트렌드는 제철 식재료를 넣어 건강하게 만드는 식사, 대표적으로 ‘솥밥’과 같은 한 그릇 요리다. 추운 겨울이면 더욱 생각나는 뜨끈한 솥밥. 여주도자기 ‘한끼솥밥’과 함께라면 간편하면서 든든한 솥밥을 뚝딱 차려낼 수 있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솥밥의 매력
빵도 좋고 양식도 중식도 좋지만,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집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한다. 특히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솥밥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래서인지 최근 몇 년 사이 거리에 솥밥 전문점이 부쩍 늘었다. 솥밥집 없는 번화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은연중에 솥밥의 인기가 단단하게 자리 잡았다.
솥밥은 예전부터 흔하게 볼 수 있는 요리였다. 분식집에도 메뉴에 들어있는 돌솥비빔밥, 한식당에서 내오는 솥밥은 물을 부어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곳이 많다. 흔하다면 흔한 솥밥이 근래에 인기가 많아진 이유는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쌀과 함께 다양한 제철 식재료가 들어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솥밥은 균형 잡힌 건강식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또 한 가지 이유는 1인 가구에 최적의 메뉴라는 점이다. 식당에서도 솥밥을 주문하면 1인용 솥밥과 국, 반찬이 함께 나온다. 코로나 19 유행 이후 위생을 중요하게 여기는 풍조에 1인용 솥밥은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았다.
홀로 식사를 즐기는 ‘혼밥족’에게도 2인분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솥밥은 인기 있는 선택지다. 또 늘어나는 1인 가구와 비혼 가구의 식사 패턴에도 알맞다. 뜨끈한 솥밥의 온도와 풍미가 선사하는 힐링의 순간은 덤이다.
솥과 전자레인지만 있다면 뜨끈한 솥밥 완성
한편 솥밥을 집에서 직접 만들고 싶은 1인 가구와 비혼 가구의 수도 적지 않다. 지난 9월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25·35세대의 솥밥 관련 식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차림으로 간편하게 요리하면서 밥상물가의 부담도 덜고자 하는 청년 가구에 솥밥이 매력적인 한 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아직 한 번도 솥밥을 만들어보지 않았다면 조리도구와 재료 장만이 복잡하진 않을까 망설여질 수도 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솥밥의 조리도구는 의외로 간단하다. 1인용 솥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된다. 바로 여주도자기 ‘한끼솥밥’이 그 주인공이다.
유기물이 풍부한 여주의 백토로 구워낸 ‘한끼솥밥’은 현대적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있다. 가마솥처럼 뚜껑에 구멍이 없는 한끼밥솥은 압력이 깊이 가해져 윤기 흐르는 밥을 짓는다.
뚜껑을 뒤집어 쌀을 담으면 한 끼 분량이 되고, 물은 뒤집은 뚜껑에 두 번 담아 넣으면 적당하다. 밥을 지을 때 쓰지만 평소 찬기로도 쓸 수 있다. 달걀찜, 찐 고구마 등 찜 요리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어 뛰어난 실용성을 겸비한다.
특히 여주 쌀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에서 출시한 소포장 진공쌀 ‘한끼톡톡’을 한끼솥밥에 활용하면 간편하면서 맛 좋은 밥을 만들 수 있다. 한끼톡톡 150g과 물 260ml를 한끼솥밥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20분 돌리고 잠시 뜸을 들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솥밥의 완성이다.
보통 전자레인지로 밥을 만들어 먹을 땐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즉석밥을 떠올리는데 이는 방부제 과다 섭취, 영양소 손실, 일회용품 남용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반면 똑같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서도 일회용품이 발생하지 않고 가마솥의 열 순환 형태를 구현해 깊은 맛의 밥을 완성하는 한끼솥밥은 실용성과 식생활의 질을 모두 채우는 제품으로 여주 도자브랜드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건강한 도자기에서 건강한 식사가 나온다
한끼솥밥은 여주도자나날센터에서 공동개발한 브랜드 ‘나날’의 제품이다. 참빛세라믹의 김득용 작가가 개발한 생활자기인 한끼솥밥은 자기질 백토를 1295℃에서 구워낸 백자다. 한끼솥밥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주도자기의 주재료인 사질양토에서 발현된다.
여주에는 도자기와 함께 특산품으로 여주 쌀이 유명하다. 여주 쌀은 기원전 13~17세기부터 수천 년간 이어져 온 ‘탄화미’다. 탄화미는 여주 점동면 혼암리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됐다. 여주는 한반도 중앙에 위치해 사계절과 24절기가 뚜렷한 데다 높은 산이 적어 일조량이 풍부한 덕분에 당도와 전분이 많은 질 좋은 쌀이 생산된다. 또 풍부한 수량의 맑고 깨끗한 남한강이 중심부에 흐르는 청정지역이며 황토지대가 농경지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쌀 생산 배경은 도자기의 주재료인 점토, 백토, 고령토에 영향을 준다. 질 좋은 쌀이 생육하는 토양에서는 규산과 유기물의 함량 비율이 높은 사질양토가 생성된다. 그 사질양토는 경쟁력 있는 여주도자기의 핵심 재료가 된다.
유기물 풍부한 흙으로부터 불순물과 유해물질이 없는 건강한 여주도자기가 탄생한다. 건강하게 만든 한끼솥밥은 우아한 분위기의 화이트, 은은한 에메랄드, 따뜻한 감성의 옐로우, 고급스러운 블랙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앙증맞은 가마솥 모양의 한끼솥밥은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직선의 시원함과 원형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아내 현대적인 주방에도 잘 어울린다.
한끼솥밥을 디자인한 김득용 작가는 “건강한 삶은 따뜻한 밥 한 끼로부터 시작된다. 다인용 전기밥솥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의 식탁이 건강해지는 데 한끼솥밥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끼솥밥과 함께하는 여주 콩나물밥]
재료 : 쌀 150g(1.5~2인분), 콩나물 100g, 표고버섯, 파, 다진 마늘, 고추,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 물 250ml
1. 흐르는 물에 콩나물을 씻어 준비하고 버섯은 얇게 썰어 두세요.
2. 파와 고추를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3. 쌀 위에 콩나물과 버섯을 올리고 전자레인지 해동모드로 20분 조리합니다.
4.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얹어 드시면 됩니다.
[한끼솥밥과 함께하는 여주 버섯밥]
재료 : 쌀 150g(1.5~2인분), 고송버섯, 파, 다진 마늘, 간장, 참기름, 통깨, 물 260ml
1. 파, 다진 마늘, 간장, 참기름, 통깨 등 기호에 맞게 양념을 준비합니다.
2. 버섯을 양념에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건버섯은 20분간 불린 뒤 잘 짜서 조리해주세요.
3. 해동모드로 20분 조리합니다.
<본 기사는 여주시청의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