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종말론’이 허구임을 폭로해 온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명예교수의 ‘트럼프는 왜 기후협약을 탈퇴했나?-미국의 새로운 기후에너지 정책(세상바로보기)’이 출간됐다.
저자인 박 교수는 책에서 “기후 위기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유엔의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적극 지지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면서 “지구온난화는 아주 비싼 완전한 사기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자신의 기후 공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서 비롯됐다고 밝힌 박 교수는 기후 위기를 ‘사이비 과학’으로 규정하고, 그간 밝혀진 과학의 부패 사례에서부터 구름의 기온 조절 능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사실들을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
아울러 미국,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해외 석학들과 직접 인터뷰하거나 강의를 소개하는 방법을 통해 설득력을 더했다. 또한 미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00년부터 위성으로 대기 상층부에서 관측해 온 지구 유출입 에너지 흐름이 유엔 기후보고서의 주장을 완전히 뒤집고 있음을 폭로한 최근(2024년 8월) 논문을 공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초래한 반문명적 결과를 고발한 칼럼들을 게재했다.
특히 올해 7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존 클라우저 박사의 미국 강의 현장에 직접 참석한 박 교수는 클라우저 박사의 ‘지구의 기온 조절 기작과 정책 제안’을 소개했다. 클라우저 박사는 유엔의 기후 선동을 수십억의 인류 복지와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과학의 위험한 부패로 비판해 왔다.
박 교수는 책 말미에 “지구는 더 많은 사람이 태어나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완벽하게 설계돼 있다”며 ▲저탄소 위기 ▲화석연료 사용 ▲그로 인한 지구 녹색화와 식량 증산 ▲물순환과 구름의 강력한 기온 조절 기능 등을 그 예로 꼽았다.
박 교수는 “탄소 중립은 하나님의 축복을 오인한 인간의 무지가 만들어낸 경제적 자해”라며 “이제 우리는 기후 위기의 허구성과 탄소 중립의 자해성을 널리 알리고, 기후 공포로 잃어버린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재산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석순 교수는 미국 럿거스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환경과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프린스턴대 토목환경공학과 객원교수, 제17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등으로 일했다. 제11대 (사)한국환경교육학회 회장, 청와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 대통령 녹색성장위원, 이화여대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환경문제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했다. ‘부국 환경’과 ‘인간의 존엄성’을 환경 철학의 기본으로 삼고 과학적 사실과 논리적 사고에 기초한 합리적 환경주의를 주창해 온 박 교수는 국제 조직 ‘클린텔(CLINTEL)’의 세계기후선언 대사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