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당일인 지난 11월 5일, 캘리포니아 플라센시아에서 우편함을 탈취당하는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글로브는 지난 11월 26일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이날 플라센시아 경찰서에서도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거 당일인 11월 5일, 한 사람이 우편물을 수거하던 집배원을 위협하고 우편함에서 모든 우편물과 투표용지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신고는 됐지만, 범행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센시아 경찰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차량 등 상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플라센시아는 공화당 소속 한국계 여성 정치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연방 하원의원이 3선에 도전한 지역이다. 스틸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베트남계 데릭 트랜후보에게 불과 600여 표 차이로 낙선해 3선 도전에 실패했다.
플라센시아는 주하원 59번 지역구에 속해 있으며, 필립 첸 공화당 의원이 이번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기도 하다.
글로브 측은 “추가적인 세부 사항이 확인되면 이 기사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추가 정보는 [email protected]으로 제보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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