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농식품부 “K-푸드 수출상담회서 127억원 수출계약 체결”

2024년 11월 26일 오후 1:52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코엑스(대표 이동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가 공동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20~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1개국 1054개 기업이 참여해 식품, 디저트, 급식·외식, 푸드테크 등 네 개 전시관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외에도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 2025 식품외식산업전망 대회, K-푸드 수출상담회도 진행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연 ‘2024 수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에서 900만 달러(약 127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BKF+에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31개국 해외 바이어 92개 사와 국내 수출기업 245개 사가 참여해 총 9700만 달러 규모의 1:1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수입 업체에선 특히 고체형 조미 된장, 간편식 1인 피자, 신선 착즙 주스, 냉동 김밥, 떡볶이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행사 기간 BGF리테일과 동서웰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22일에는 30여 개국 바이어 60여 명이 수출기업 운영 부스를 직접 방문해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과 과자류, 음료류 및 인삼류 등에 대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우리 수출기업이 만나기 어려운 중동, 중남미, 인도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우수한 K-Food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던 만큼 수출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에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한류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마케팅,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수출 정보 제공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