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데 뭘 하겠어요? 그림은 포기했었죠.
식물인간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제가 삶을 끊으려고도 몇 번 그랬어요.
저는 지금 앞이 캄캄해요. 새카맣죠, 그냥. 11년째 지금 이러고 있어요.
늘 기도합니다. 신의 눈으로… 저는 안 보이니까 이끌어달라고.
태양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잖아요. 버티고 힘을 내서 하시다 보면 태양이 아마 다가올 겁니다. 반드시 희망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1급 전맹(全盲) 시각장애인 화가 박환 씨를 에포크타임스가 만났습니다.
시력을 잃기 전 삶과, 불의의 사고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사고 후 절망과 고통을 딛고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력을 잃었지만 여전히 화폭에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며 희망을 전하는 삶을 살게 된 박환 작가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에포크타임스를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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