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 유방암 이겨낸 유방암 전문의, 투병 통해 깨달은 사실들

2024년 11월 18일 에포크TV 오리지널

저를 포함한 의사들은 암이 발병한 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배웁니다.

하지만 왜 암이 발병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2019년 6월 어느 일요일, 저는 휴대폰을 집으려다 팔이 가슴에 부딪히면서 작은 덩어리가 튀어 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곧바로 직접 진단서를 작성해 조직 검사 일정을 잡고 진행했습니다.

저에게 조직 검사를 해준 동료는 가능한 한 빨리 병리과에서 결과를 내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겉으로는 고맙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제발 결과를 보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어요.

이 부분에서 저는 환자와 의사의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환자들은 항상 의사를 재촉하며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길 바라고 좋은 소식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만약 결과가 나쁘다면 소식을 빨리 듣고 싶어 하지 않죠.

결국 결과를 확인했는데 제 병은 ‘삼중음성 유방암’이었습니다.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