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사실상 승리했다.
6일 오전 2시 기준(이하 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가 94% 이상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338만 표를 얻어 득표율 51.0%로 319만 표에 그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1%)에 2.9%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 추이를 볼 때, 개표율 80% 선에서부터 트럼프가 약 3% 격차로 계속 앞서고 있어 이대로 승리가 굳어질 전망이다.
이로써 트럼프는 대선 경합주 7곳 중에서 3곳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이상 중 267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는 남은 경합주 4곳 중 3곳에서도 4%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어 지난 2020년 대선 때처럼 우편투표에서 해리스 부통령 몰표가 나오지 않는 한 승리가 확실하다.
한편, CNN은 해리스 부통령이 “침묵 모드”에 들어갔다며 오늘 밤에는 선거 관련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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