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연방 상원을 탈환했다.
6일 새벽(현지시각) 미국 선거 집계 사이트인 디시즌 데스크 HQ에 따르면, 공화당은 민주당이 상원을 차지하고 있던 웨스트버지니아와 오하이오에서 의석을 가져오면서 과반인 51석을 차지했다.
총 435석인 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179석, 민주당이 147석을 확보했으나 아직 어느 당도 확실하게 과반을 장담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과반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히스패닉 상당수가 공화당 쪽으로 돌아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출구조사 예비 결과에서 전국 히스패닉 유권자 45%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해리스의 53%에는 못 미치지만, 2020년 대선 때보다는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2020년 이후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 기간,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은 저소득층 가구에서도 공화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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